“실종자 빨리 찾는다” 강북구, AI CCTV 고속검색 시스템 구축

100시간 분량 CCTV 영상도 7~25분이면 분석
치매 환자·아동 등 사회적 약자 실종 신속 대응
실종자 동선 빠르게 파악 가능…경찰 수색 지원


서울 강북구청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 강북구가 최근 빈번하는 실종사고, 그중에서도 치매 환자,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사고에 신속 대응하면서, 실종자를 빨리 찾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

25일 강북구에 따르면 예산 2억원 확보를 통해 마련된 해당 시스템은 AI 영상분석 기술로 방대한 CCTV 영상을 빠르게 분석하고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시스템이다. 100시간 분량의 CCTV 영상도 7∼25분 내 분석할 수 있으므로 영상 분석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실종자 얼굴, 전신사진, 옷차림 등 인상착의 정보만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여러 대의 CCTV에 포착된 동일 인물을 연속해서 검색하는 기능도 갖춰 실종자의 동선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여러 대상자를 동시에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분석 결과는 이동 동선이 담긴 보고서 형태로 제공돼 경찰의 실종자 수색과 수사에 활용된다. 구는 실종자 조기 발견뿐만 아니라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에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방침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실종사고는 초기 대응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CCTV 고속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강북구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