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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화연. [후너스엔터테인먼트]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차화연이 전성기 시절 29세의 나이에 돌연 은퇴한 이유와 결혼과 출산, 종갓집 며느리로서의 고단했던 삶,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배우 차화연과 딸 차재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차화연은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후 돌연 연예계를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차화연은 “너무 지쳤던 것 같다”며 “김수현 작가 작품은 재미있지만, 그걸 다시 하라면 지금도 못할 것 같다. 대사가 많고 감정 연기도 심해서 촬영기간 동안 원형 탈모증을 달고 살았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29세의 나이에 도연 은퇴한 차화연은 곧바로 결혼해 종갓집 며느리가 됐다.
그는 “결혼하고 출산하고 아이들과 사랑에 빠졌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가정으로 피한 건데, 아이들에게 푹 빠져 일을 할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딸 차재이는 “피했다고 하기에는 엄마가 살림 체질이었다. 저는 어렸을 때 햄버거를 사 먹어본 적이 없다. 엄마가 패티를 직접 갈아 만들어주셨고, 케이크와 과자도 직접 만들어주셨다”며 “어릴 때 기억이 엄마와 놀고 행복했던 것밖에 없다”고 전했다.
차화연은 종갓집 며느리로 명절에 사람도 안쓰고 70~80인분의 상을 차렸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큰집 며느리라 명절이면 손님이 정말 많았다”며 “3일 전부터 장을 보고 갈비 재우고, 수정과 만들고 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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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차화연이 전성기 시절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
특히 차화연은 “지금 생각했을 때 제일 잘한 게 뭐냐면 이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이영자, 박세리는 박수를 쳤고, 차화연은 “한번 다녀오는 건 괜찮은 것 같다. 인생을 배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화연은 딸 차재이에게는 결혼을 권했다.
한편, 1978년 TBC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차화연은 ‘빛과 그림자’ ‘사랑과 야망’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1998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후 은퇴해 가정생활에만 충실해왔다.
그러다 그는 2008년 SBS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를 통해 배우 복귀했고, 이듬해인 2009년 이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