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면 죽어” 기습 백초크…공원서 ‘묻지마 폭행’ 2명이 당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공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일면식도 없는 시민 2명을 잇따라 폭행한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세종시의 한 공원에서 자녀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던 A씨는 옆에 앉아 있던 남성 B씨에게 다짜고짜 목이 졸리는 공격을 당했다.

당시 B씨는 갑자기 A씨에게 다가와 뒤에서 팔로 목을 감아 조르는 일명 ‘백초크’로 A씨를 공격하며 “움직이면 죽어”라고 위협했다.

A씨는 당시 목이 졸린 충격으로 기억이 끊겨 이후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 확인한 CCTV에는 A씨의 자녀들이 다가오자 B씨가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버지가 눈앞에서 폭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아이들은 당시 충격으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B씨는 A씨를 폭행하기 약 10분 전에도 공원 인근 식당 앞에서도 또 다른 시민 C씨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C씨는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었다. B씨는 욕설하며 다가와 C씨의 인중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고, 곧이어 운동선수처럼 태클까지 시도했다. C씨가 피한 뒤 방어 자세를 취하자 B씨는 웃으며 공원 쪽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분 간격으로 시민 2명에게 연달아 폭력을 행사한 B씨는 현재 일반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