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 이어 운영·유지관리 등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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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2027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전시·문화공간 전문기업 시공테크가 ‘엑스포(EXPO) 2027 베오그라드’ 한국관에 이어 103개 참가국 및 기관의 파빌리온을 수주했다.
25일 시공테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독일·스위스·스페인·이탈리아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한 경쟁입찰로 진행됐다. 시공테크는 이들과 경쟁을 거쳐 7월 31일 엑스포 2027 베오그라드 조직위원회로부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21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5400만유로(VAT 포함), 한화 약 870억원 규모다.
엑스포 2027 베오그라드는 2027년 5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93일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세계박람회다. ‘인류를 위한 놀이(Play for Humanity) - 모두를 위한 ㅡ스포츠와 음악(Sport and Music for All)’을 주제로 세계 각국이 참여한다.
시공테크가 맡은 공동관은 여러 참가국이 함께 사용하는 8개 공동관과 13개 소규모 개별관으로 구성되며, 총 103개 참가국 및 기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업무 범위도 설계와 시공에 그치지 않는다. 건축·전시 설계부터 각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기획, 멀티미디어 및 전시물 제작·설치, 기술 시스템 구축은 물론 행사 기간 동안의 운영·유지관리 등을 총괄한다.
100여 개 국가와 기관의 서로 다른 요구와 콘텐츠를 하나의 공간 안에 구현해야 하는 만큼, 시공테크는 장기간 축적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역량과 디자인·콘텐츠·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수행 역량을 총결집할 예정이다. 최신 인공지능(AI)을 전시에 접목해 기획, 설계, 제작, 설치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시공테크는 그동안 BIE 세계박람회에서 35개 이상의 파빌리온 및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17 카자흐스탄 EXPO 메인 주관사, 2025 오사카·간사이 EXPO 한국관·오만관·콜롬비아관·카자흐스탄관·UN·ISTC관 등 총 6개 파빌리온을 맡았다.
시공테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2030 사우디엑스포를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의 중요한 발판을 만들 전망이다.
한편 시공테크는 전시문화시설을 제작, 설치하고 콘텐츠를 창작하는 전시문화 전문업체다. 현재까지 290건이 넘는 국내외 지적재산권을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