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러닝 열풍에 “냄비근성 하난 일등 국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가수 출신 고영욱이 국내 러닝 열풍을 두고 “냄비근성 하난 일등 국가”라고 비아냥거렸다.

24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러닝 인구 증가를 다룬 기사 링크를 함께 올리며 “왜 한국 사람들은 자기 주관은 없이”라며 “지금껏 그 좋은 러닝을 어떻게들 참고 있다가 갑자기 몰려나와서”라고 적었다. 러닝 열풍을 주관 없이 유행처럼 따라 하는 모습으로 규정한 셈이다.

이어 “남들이 러닝을 하면 나도 해야 되고 남들이 가는 곳이면 나도 가야 되고”라며 엄지를 치켜든 이모티콘도 붙였다.

고영욱이 공유한 기사에는 경복궁 일대가 러닝 성지로 떠오르면서 서촌 상권 풍경이 달라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영욱이 한국인을 겨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영욱은 19일 “시대착오적인 친일파 솎아내기에 열 올리기 전에 먼저 한국 사람들 최소한의 기본이나 좀 지키면서 사는 게 우선 아닐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쓰레기 치우는 국민성이나마 일본한테 좀 배워라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글에는 서울 관악산 신림계곡이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가 첨부됐다.

이에 고영욱의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대한 비판 기사가 쏟아지자 그는 20일 “난 평생 입 다물고 살아야 하나”라며 “난 당신들을 만족시키려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반발했다.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