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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태현 박시은 부부. [진태현 SNS]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박시은이 엄마 앞에서 그 동안 꺼내지 못했던 유산의 아픔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유산한지 4년 만이다.
최근 방송된 채널J ‘엄마의 기차여행’ 에서는 박시은이 엄마와 함께 일본 니기타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시은은 엄마와 식사를 하던 중 “내가 태은이 보내고 나서 그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엄마는 “서로 눈치 보고 못 물어봤다. 엄마가 따뜻하게 품어줘야 했는데 사실 그것도 못했다”고 사과했다.
박시은의 엄마는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생각이 있어도 솔직히 다 표현하지 못했다”며 “너희 신랑 아팠을 때도 똑같았다. 엄마 마음도 아팠지만 말하고 싶어도 다 못했다”고 속마음을 털아놨다.
딸의 유산과 사위의 갑상샘암 투병에 솔직한 마음을 전한 것.
이에 박시은은 “이야기하면 엄마가 울컥하니까 그때는 나도 더 이야기 안했던 것 같다. 일부러 이야기 꺼내서 힘들었다고 하지 않아도 아는 거 아니냐”며 유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담담히 표햔헸다.
박시은의 엄마는 “네가 병원에서 전화해서 ‘엄마, 아기가 숨이 멎었대’라고 유산한 걸 알렸다”고 말했다.
이에 박시은은 “그때 그 임신이 내 주변 가까운 사람들 모두에게 기쁨이었다. 그 사람들이 생각나서 미안했다”며 “어쨌든 아이가 나와 인여이 없었고, 그 아이는 나한테 너무 큰 기쁨과 줄 수 있는 걸 주고 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금도 유산의 슬픔에 가끔씩 운다는 박시은은 “그 아이는 먼저 좋은 곳에 갔기 때문에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만날 거라는 마음으로 있으면 그 아팠던 마음과 슬픔이 변해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해 2015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박시은은 진태현과 결혼 후 두차례 유산 끝에 2022년 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출산 예정일을 20여일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4일 만삭에 떠난 딸의 4주기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을 위해 1000만원, 국내 위기가정을 위해 1000만원 등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진태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벌써 우리 태은이가 하늘나라로 떠난 지 4년이나 지났다. 시간이 참 빠르다. 이렇게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션 형의 815런으로 독립유공자분들을 위해 마음을 나누고, 생계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이웃들을 위해 마음을 나누고, 제주도에 있는 개척교회의 이전을 위해 마음을 나누고, 또 차마 다 말씀드리지 못한 곳들에 마음을 나누려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