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갈월동 재개발, 서울시 통합심의 통과…900세대 단지로 [부동산360]

건축·경관 등 6개 분야 통합심의 통과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분양주택 27가구↑
용산구 첫 신탁방식 사업장, 연내 시공사 선정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대신자산신탁 제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서울 용산구 갈월동 52-6번지 일대(구 후암특별계획구역 6획지)에서 추진 중인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구역의 건축·경관·교육·환경·교통·재해 등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이 5월 12일 심의를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정비구역 지정·고시 이후에는 8개월 만에 사업시행자 지정과 통합심의를 잇달아 마쳤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대지면적 2만6493.5㎡ 부지에는 지하 6층~지상 40층, 5개 동, 총 9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이는 기존 정비계획(885가구) 대비 15가구 늘어난 규모다.

공급 유형별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231가구, 의무임대주택 72가구가 포함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기존 570가구에서 597가구로 27가구 증가했다. 서울시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활성화 방안’에 맞춰 소형주택을 추가 배치하고 기준 용적률 20% 상향 인센티브를 적용 받은 결과다.

단지 배치 및 공공시설 계획도 구체화됐다. 남산 조망을 고려한 통경축 설정과 두텁바위로변 개방형 경관을 반영했다. 기존 사회복지시설은 한강대로와 두텁바위로 접근성이 높은 위치로 이전·신축하며, 단지 주변에는 공공공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용산구 첫 신탁 방식 재개발사업인 해당 사업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시행인가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윤명숙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 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참여와 협조로 통합심의를 신속히 마칠 수 있었다”며 “후속 절차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통합심의 조건 이행과 함께 연내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준비를 병행하며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재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장기전세주택 1700가구가 넘게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