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8년 연속 페덱스컵 최종전 진출 무산..김시우-김주형은 진출

최종라운드 도중 8번 홀에서 티샷을 준비중인 임성재. [AF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10위에 그쳐 8년 연속 최종전 진출이 좌절됐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레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임성재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진 3, 4라운드에 이븐파와 1오버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어 8년 연속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무위로 끝났다. 2라운드에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에 올랐을 때만 해도 예상 페덱스컵 랭킹이 28위였으나 3,4라운드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임성재가 최종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동 6위 또는 단독 7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했다. 그러나 초반 쏟아진 보기에 대한 부담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2번 홀(파4)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5, 6번 홀서는 연속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5번 홀(파4)에선 쓰리 퍼트, 6번 홀(파3)에선 벙커샷 실수가 원인이었다.

임성재는 이후 8번 홀(파5)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친 세번째 칩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았으나 후반 9홀에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무난히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26위에서 29위로 3계단 하락했으나 3년 만의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시우도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으나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2016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로 최종전에 나가게 됐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5위 확정 보너스로 540만 달러(약 74억 8천만원)를 받게 됐다. 페덱스컵 랭킹 29위인 김주형은 48만 5천달러(약 6억 7천만원), 임성재는 37위로 31만 3천 달러(약 4억 3천만원)를 각각 받는다.

우승은 윈덤 클락(미국)에게 돌아갔다. 클락은 마지막 날 버디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으나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2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3타 차로 제쳤다. 클락은 10번 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16~18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 여유있게 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로 공동 4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페덱스컵 랭킹 21위로 생애 첫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