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하는 사회적가치 축제 열린다…대한상의 ‘사회적가치 페스타’

기업·공공기관 400여곳 사회문제 해결 사례 공개
400여개 기관·1만5000명 역대 최대 참여 전망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로 돌봄과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의 사회혁신 경험을 취업으로 연결하는 등 기업과 기관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9월 21~22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하고, 24일부터 참관객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 기관은 지난해 344곳에서 올해 400여곳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약 1만3000명이었던 방문객도 올해 1만5000여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대한상의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참관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1.3%가 일반 시민이었고 20~30대가 62.1%를 차지했다.

전시장은 ‘협력’, ‘혁신·환경’, ‘지역’, ‘사회’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지역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교육, 환경 등 분야별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업들도 각자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활용한 해법을 내놓는다. SK하이닉스는 ‘인간과 AI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주제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SK텔레콤은 돌봄부터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AI’를 소개한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순환자원 사업을, S-OIL은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사업을 공개한다.

게임·문화 업계의 참여도 확대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게임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참여 사례를 선보이며, NC문화재단은 장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AI 기반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사업을 소개한다.

지역소멸과 청년 문제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소멸 대응 방안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현대해상은 청년들의 사회혁신 경험을 역량 데이터로 기록해 채용시장과 연결하는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를 공개한다.

올해는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크게 늘렸다. 행사 이틀 동안 메인무대와 독립무대, 컨퍼런스룸에서 40여개 세션과 20여개 스페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성철 영화평론가가 진행하는 ‘사회적가치 영화제’를 비롯해 e스포츠 구단 T1 선수들이 참여하는 토크쇼, 주요 전시를 설명하는 도슨트 투어와 스탬프 투어 등이 마련된다.

친환경 용기와 공정무역, 자원순환, 장애인 고용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SOVAC 마켓’과 지속가능 먹거리 F&B존도 운영한다. 단순히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와 체험을 통해 일반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사회문제 해결은 더 이상 일부 기업이나 전문가만의 일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올해 페스타는 참관객이 문제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체험과 소비, 참여를 통해 해결의 한 축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자는 현장에서 별도의 대기 없이 QR코드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