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개표소 시위서 참가자 폭행…50대 남성 체포

경찰, 폭행 경위·당사자 진술 확인 중


2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의 손잡이를 청테이프와 밧줄로 감아 봉쇄한 모습.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다른 참가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핸드볼경기장 인근 시위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현장에서 다른 시위 참가자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SNS(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확산됐다. 영상에는 A씨가 다른 참가자의 목덜미를 붙잡고 끌고 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은 A씨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폭행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총 122건(324명)을 수사 대상에 올렸으며, 이 가운데 64건(98명)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고 나머지 58건(226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 참가자 간 발생한 폭행·공중협박·모욕 등 사건 101건 중에서는 52건이 종결됐고 49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