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홍콩·중국 중재 전문가 집결
인천상공회의소·인하대 로스쿨과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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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공식 출범한 ‘APIAC 코리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상사분쟁 해결을 위한 전문기구인 APIAC(아시아태평양국제중재원) 한국센터가 인천 송도에서 공식 출범했다.
APIAC 코리아는 지난 21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국내외 정·재계와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PIAC 코리아 그랜드 오프닝 및 글로벌 서밋’을 열고 한국센터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출범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국가와 기업 간 국제분쟁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해외 사업 과정에서 겪는 상사분쟁을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국제중재 기반을 국내에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 등에서 활동하는 국제중재 전문가들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해 한국센터 출범 행사에 참여하면서 향후 APIAC 한국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제중재 네트워크 확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석두 APIAC 코리아 의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국제무역과 투자가 국경을 넘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분쟁 해결 시스템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중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한국센터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률·상사분쟁에 대응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APIAC의 국제중재 네트워크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마중진 APIAC 의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국제상사중재의 발전 가능성과 APIAC의 역할을 소개했다.
손영화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은 국제중재 및 법률서비스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법조계와 경제계, 학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잇따라 체결됐다.
APIAC와 APIAC 코리아는 인천상공회의소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상 및 상사분쟁을 예방하고 국제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중재·조정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실무 교류, 교육 및 연구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APIAC 코리아는 이번 한국센터 출범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국제상사중재와 법률서비스 분야에서 인천의 국제적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