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입장권 600만장 이상 판매...전체수량 절반 넘어

2028LA올림픽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2026년 1월 13일 주경기장인 메모리얼 콜리시움 성화대에 불이 붙고 있다.[AP=연합]


2028LA올림픽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2026년 1월 13일 주경기장인 메모리얼 콜리시움 성화대에 불이 붙고 있다.[AP=연합]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개막을 약 2년 앞두고 벌써 600만장 이상의 입장권이 판매됐다. 전체 올림픽 입장권의 절반을 넘어선 규모다.

LA28 조직위원회(이하 LA28)는 두 차례에 걸친 티켓 판매를 통해 600만장 이상을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LA올림픽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입장권은 약 1,050만장으로, 남은 물량은 2027년부터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된다. 정확한 판매 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저가 티켓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두 차례 판매에서 28달러짜리 티켓 100만장 가운데 70만장 이상이 팔렸다. 반면 인기 종목의 높은 가격과 제한된 물량 때문에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원하는 좌석을 구하지 못했다는 팬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LA28 측은 초기 판매 물량을 의도적으로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별 좌석 배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야가 제한된 좌석을 미리 판매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인기종목인 체조 경기가 열리는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비롯해 임시 경기장들의 좌석 배치도 현재 조정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모든 종목에서 추가 티켓이 공급되고 구매 수량 제한도 해제될 예정이다. 티켓 판매 플랫폼은 대회 기간까지 계속 운영돼 특정 종목의 티켓이 당장은 매진으로 표시되더라도 경기장 배치가 확정되면서 몇 주 또는 몇 달 뒤 다시 판매될 수 있다.

신규 종목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2차 판매에서 소프트볼과 라크로스, 플래그풋볼, 스쿼시의 예매분 티켓이 모두 판매됐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리는 소프트볼과 카누 슬라럼 역시 두 차례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추가 티켓은 2027년 공급된다.

패럴림픽 티켓도 2027년 추첨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합친 전체 티켓은 약 1,400만장으로 이 가운데 약 25%가 패럴림픽에 배정된다.

LA28은 현재 판매 추세라면 2024 파리올림픽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은 2차 판매까지 539만장, 최종적으로 올림픽 티켓 950만장을 판매했다. LA28은 티켓과 방문관객 서비스로 전체 대회 예산 71억 달러 가운데 약 25억 달러를 충당할 계획이다.황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