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협상 결렬…캐나다산 제품 50%관세 현실화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왼쪽)가 2025년 10월 7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P=연합 자료]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왼쪽)가 2025년 10월 7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P=연합 자료]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결렬됐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달러 대 달러”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AFP,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캐나다가 이번 주 초 합의된 조건에 따라 무역협정을 최종 타결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협상 결렬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자동차, 주류, 유제품 산업에서 캐나다가 무역 차별을 하고 있다며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양측은 그간 19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마라톤협상을 벌여왔다.

캐나다는 관세 부과 연기와 함께 자동차, 철강 등에 이미 부과된 관세 철회를 요구해온 반면 미국은 캐나다 일부 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산 주류 불매운동 중단 등을 요구하며 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한 끝에 지난 18일 관세 발효를 일시 중단하고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양측은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도 발효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