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조나단, 배우 접고 대리운전·쿠팡맨 하더니…‘연매출 47억’ CEO 됐다

[김민수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15년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조나단 역으로 얼굴을 알렸던 배우 김민수가 은퇴 후 사업체 경영자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민수는 21일 자신의 스레드에 공동구매(공구) 중개업체 대표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구매 중개업에 대해 인플루언서들이 공동구매를 하면 그 뒤에서 연결해주는 것이라며 “SNS에서 판매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찾고, 공구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제조사와 인플루언서를 붙여서 같이 팔 수 있도록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수익은 판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년 매출이 47억 원이었으며, “주방용품 공구 하나로 4일 동안 매출 4억이 나온 적 있다”고 자신의 수익을 밝혔다.

김민수가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연기한 조나단[MBC]


김민수는 이 같은 일을 하기 이전에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배우 생활을 접고 대리운전, 쿠팡 새벽 배송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사람 인생 진짜 모른다. 서울예대 연극과 나와서 일일드라마에서 여주(인공)랑 결혼하던 사람이 5년 뒤엔 남양주 골목에서 대리운전 콜 잡으려고 핸드폰 붙들고 있었고 또 5년 뒤엔 공동구매 1500건 돌린 벤더사 대표가 됐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배우할 땐 몰랐어. 대리 뛸 땐 더 몰랐어. 그래서 나는 지금 오는 기회마다 이게 마지막인 것처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는 2015년 임성한 작가의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였던 조나단 역으로 출연했으나, 임성한 작가 특유의 전개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