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F 50% 기준 올해 90조~110조원 전망
기존 최대 2020년 20.3조원 대비 5배 규모
3분기 30조원 배당 시작…10월 이사회서 확정
임직원 보상 위한 15조원 자사주 매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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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쌓이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예상되는 주주환원 규모만 90조~110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FCF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3개년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전망하는 올해 환원 규모는 약 90조~110조원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00조원 후반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성과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간다.
올해 주주환원 전망치는 기존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매년 9조8000억원씩, 19조6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했다. 2025년에는 추가로 1조3000억원 규모 특별배당과 8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했다.
올해 주주환원까지 포함하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규모는 120조~1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3분기부터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10월말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다.
나머지 주주환원은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환원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임직원 보상을 위한 자사주 매입도 주식수 감소를 통한 주주가치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