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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FPV 드론은 운용 중인 러시아 군인. [TASS]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미 육군이 드론 전담 부대를 없애고 재래식 보병 부대로 되돌린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과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러니브 육군참모총장 대행은 이탈리아·독일 주둔 제173공수여단 소속 무인공격대대에 공수보병 본연의 임무로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11월 600명 규모로 창설돼 1년도 되지 않은 부대로 드론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투입할 수 있는 전담 조직으로 설계됐다. 러시아 전쟁으로 드론 전술을 개척한 우크라이나군의 경험을 배워 미 육군 전체에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 전장은 드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은 대당 수만달러 수준인 샤헤드 드론으로 함정과 기지를 때려 미군 병사를 숨지게 하고 육군 헬기를 격추했다. 미군은 방어를 위해 한 발에 수백만달러가 넘는 요격 미사일을 소모했다.
재래식으로 회귀가 결정된 여단은 창설 이전부터 드론을 다뤄왔다. 지난해 5월에는 기지에 1인칭 시점(FPV) 드론 연구실을 열어 병사들이 직접 공격용 드론을 설계하고 만들었다. 인공지능(AI) 활용하거나 전파 교란에 견디는 드론 설계도 시도했다.
다만 미 육군은 성명을 통해 “훈련에서 얻은 것과 지난 1년간의 결과를 육군에 전달해 부대 설계와 향후 실험에 반영하겠다”며 성과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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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러니브 육군참모총장 대행. [AP] |
CBS뉴스에 따르면 드론 임무 종료의 배경에는 지휘부 교체가 있다.
무인기 체계를 일선 부대에 편입하는 작업을 밀어붙였던 랜디 조지 전 참모총장은 지난 4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의해 경질됐고 부참모총장이던 러니브 대행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한 당국자는 조지 전 총장 재임 때만 해도 해당 부대가 드론 임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러니브 대행이 지난 19일 공개한 육군 지침 문서 ‘The Army Azimuth’에는 드론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해당 문서에서 러니브 대행은 “전쟁에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가 있다(Yet there are timeless truths in war)”며 “이것이 우리가 되어야 할 육군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