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소설의 새로운 스타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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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자 송지현 작가. [사진=송재랑. 문학동네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2026 김승옥문학상에 송지현 작가의 ‘누구보다 잘하는 일’이 선정됐다.
문학동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 141편을 대상으로 김승옥문학상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누구보다 잘하는 일’은 돌이킬 수 없이 붕괴한 가족주의와 이미 속부터 문드러진 가부장제 안에서 각개전투로 생존을 도모했던 여성들을 비춘다. 미움도 제거하지 않고 사랑도 채색하지 않으며 여자들의 별별 못난 개성을 숭고한 모성으로 포장하지도 않는다”며 “고유한 가족 소설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는 이 작품에 전 세대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가 모였다”고 밝혔다.
송지현은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김장’, 중편소설 ‘오늘은 좀 돌아가 볼까’, 산문집 ‘동해 생활’을 냈다. 한국일보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내일의 한국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은 박서련 작가의 ‘변신 이야기’, 서유미 작가의 ‘신년음악회’, 안보윤 작가의 ‘커튼콜도 없이’, 임현 작가의 ‘너는 나의 이야기’, 정용준 작가의 ‘검침원’, 정이현 작가의 ‘실패담 크루’ 등 6편에 돌아갔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순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