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2만원에 산 SK하닉 주식 ‘15년째 보유’…수익률이 무려 8000% ‘잭팟’

배우 전원주가 20일 방송된 KBS ‘다큐인사이트’에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전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전원주(86)가 15년 전에 2만원대에 산 SK하이닉스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어마어마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준 SK하이닉스 주식은 170만원 대를 기록한 만큼, 수익률이 무려 8000%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1TV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에서는 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과 이로 인해 달라진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흐름을 조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대표 투자 고수로 꼽히는 전원주의 SK하이닉스 투자 사례가 소개됐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주식을 1~2만원대에 사들여 현재까지 장기 보유하고 있다. 10년을 훌쩍 넘긴 장기 보유 끝에 매입 당시와 비교한 추정 수익률은 7000~9000%대로 치솟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그때 샀던 주식을 아직도 안 파셨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냥 있어. 다 그냥 있어”라고 답했다.

전원주는 또 자신의 투자 원칙으로 “좋은 회사를 선택해 투자한 뒤 주가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라며 “더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등락을 이어가다 지난 달 30일 132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지만, 다시 반등했다.

20일 기준 169만1000원에 마감했으며, 21일에는 175만원 안팎을 기록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다. 현재 발행 주식 총수의 3.3%에 해당하는 2407만주를 취득해 소각할 방침으로, 이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따라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원주는 구체적인 매입 단가와 보유 수량을 공개하지 않아, 현재의 평가 금액과 실현 수익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전원주는 1987년 약 5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자산을 수십억원대로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물론 금과 부동산에도 자산을 나눠 담는 분산투자를 실천했고 생활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계부를 쓰는 등 철저한 절약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