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매일 폭식하다 찢어지는 고통” 결국 ‘이 병’ 직전까지…독하게 30㎏ 뺀 이유

이수현[유튜브 채널 ‘침착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악동뮤지션(악뮤)의 이수현(27)이 폭식으로 살이 쪄 당뇨 전 단계까지 가게 된 것을 보고 건강 관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만치료제 도움 없이 1년여만에 30㎏을 감량해 건강을 되찾았다.

이수현은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자신의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수현은 데뷔 이후 쉬지 않고 다이어트를 해야 해서 힘들었다며 “데뷔 직후부터 ‘내가 왜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품고 살았다. 외적인 모습이나 화면에 예쁘게 나오기 위해 억지로 살을 빼다 보니 관리를 안 해도 될 때면 폭식을 거듭해 고무줄처럼 체중이 불었다”라고 말했다.

이수현이 2023년 이후 슬럼프에 빠져 방안에서 은둔형 외톨이 같은 생활을 하며 매일 폭식을 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폭식으로 체중이 30㎏ 가량 늘어 대인기피증에 걸리고 이는 다시 폭식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는 “커튼을 치고 살면서 밤인지 낮인지도 느끼고 싶지 않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폭식을 했고 체중이 급격히 늘면서 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때는 ‘나에게 더 나은 미래는 없다’고까지 생각했다”라고 한 방송에서 고백한 바도 있다.

이수현은 “살이 너무 많이 쪘으니 건강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주하기 두려워 병원에 가지 않았다”라며 “그러다 피 검사를 받았는데 당뇨 전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운동과 식단 관리에 돌입했다. 올해 재검진을 받았을 때는 단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실제 10·20대 젊은 당뇨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30세 미만 젊은 당뇨 환자는 2025년 5만383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대 당뇨 환자는 2015년 7334명에서 지난해 1만1500명으로 10년 새 56.8% 증가했고, 20대 당뇨 환자는 2015년 1만9781명에서 지난해 4만1414명으로 10년 새 109.4% 증가했다.

오빠 이찬혁 등 주변 사람들의 격려로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다진 이수현은 약 1년여만에 30㎏을 감량하며 슬럼프를 이겨냈다. 그는 비만치료제 도움 없이 운동과 식단 조절만으로 독하게 다이어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