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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믹스가 최산을 따라하며 ‘BAD’ 챌린지를 하던 중 ‘눈찢기’ 동작을 하고 있다.[SNS]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인플루언서 가믹스(Gamix)가 그룹 에이티즈(ATEEZ) 최산을 따라하던 중 ‘눈찢기’를 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가믹스는 20일 자신의 SNS에 최근 유행 중인 에이티즈 최산의 ‘BAD(배드)’ 안무를 따라하는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가믹스는 에이티즈의 춤과 표정을 따라하다, 갑자기 양손으로 자신의 눈꼬리를 옆으로 잡아당기는 이른바 ‘눈찢기’ 동작을 했다.
‘눈찢기’ 동작은 동아시아인의 외모를 희화화하거나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축구 등 스포츠 경기에서 이 같은 동작이 물의를 빚은 일이 많았다. 일례로 지난 6월 치러진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 경기에서는 한 관중이 해당 동작을 취했다가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의 경기장 입장을 금지시키는 일도 있었다.
가믹스는 축구 관련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인플루언서라는 점에서 해당 동작의 의미와 민감성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같은 동양인끼리 저런 행동을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일본인이 한국인을 향해 인종차별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게 어이없다” 등의 비판을 내놓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믹스는 별다른 사과 없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오히려 자신의 부어 있는 눈을 가리키며 “이건 아시안의 눈이다”라고 말한 뒤 “나는 매일 아침 눈이 열리지 않는다. 왜 매일 아침 이렇게 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의 해명 영상 역시 동양인의 눈을 희화화하는 인종차별적 편견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07년생인 가믹스는 축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일본 인플루언서로 현재 약 21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북중미 월드컵 당시 브라질 관중들 사이에서 브라질과 일본의 경기를 관람하던 중 일본의 패배에 오열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