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데이트 폭력·낙태 종용’ 의혹, 팬도 ‘탈덕 선언’

배우 홍민기.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 및 낙태 종용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그의 팬이라는 누리꾼이 폭로 글을 올리면서 ‘탈덕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홍민기의 팬이라는 누리꾼 B씨는 19일 X(엑스·옛 트위터)에 “홍민기의 생일 카페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팬들이 돈과 시간을 쓰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값어치 나가는 품목이 아니면 선물 인증조차 없던 속물이자 가성비 따지는 사람”이라며 홍민기의 평소 태도를 지적했다.

B씨는 이어 “오프라인에서 팬을 마주치기 싫어하고, 알아보면 면전에 대고 면박을 주거나 대화하기 싫어 화장실 가는 척 도망가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일카페 오기 싫었으면서 일본행 비행기까지 바꿨다는 생색은 왜 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냥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번 일을 통해 본인이 한 모든 짓 꼭 처벌받아 절대 재기하지 못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홍민기를 향한 강한 비판과 함께 사실상 ‘탈덕’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B씨 주장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홍민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자신을 홍민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최근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민기로부터 성관계 중 동의 없는 폭력을 당했으며, 이후에도 신체적 폭력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신체 일부에 멍과 상처가 생긴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7월5~6일 사이에도 홍민기가 자신의 팔과 어깨를 잡고 문 쪽으로 밀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 7월23일 임신중절 약물을 투약한 뒤 복통과 정신적 괴로움으로 홍민기를 찾아갔다가 또 다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린 초음파 사진과 MTX 약물 치료 진료내역서라고 주장하는 자료도 공개했다.

홍민기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던 A씨는 이날 반박 후 폭로글을 전부 삭제하면서, 고소해서 법정에서 처벌받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2002년생인 홍민기는 지난 2020년 데뷔해 ‘밤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터디그룹’, ‘바니와 오빠들’ 등에 출연했으며, 황민현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