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트럼프 대화 손짓 속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

합참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북한 전술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해안 발사대에서 솟구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우리 군은 이날 17시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십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으며 일본과도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되면 8일 만의 발사다.

앞서 북한은 12일 오전 6시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당시 북한의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했다.

지난 6일 오후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쐈다.

다만 북한은 두 차례 발사 모두 관영매체 등을 통해 발사 사실을 보도하지 않아 배경에 의문이 일었다.

이번 발사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전구급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중에 이뤄졌다.

전날부터 진행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이 마무리될 무렵 발사를 감행한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