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정비사업 멈춘 곳, 공공 주도 신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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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이 ‘서울 신길2 도심복합지구 주민·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승현 기자 |
[헤럴드경제=윤승현·신혜원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신길2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지구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2 주민대표회의 사무실에서 열린 ‘서울 신길2 도심복합지구 주민·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대표단을 만났다. 간담회에는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곳 신길2지구는 민간정비사업을 장기 추진하다 멈췄던 곳으로, 2021년 공공이 주도해 개발하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지구로 선정되고 다시 궤도에 올라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민간 주도 재개발이 어려운 역세권·저층 주거지 등 노후 도심을 공공주택사업자가 수용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조합 설립·관리처분계획 등 절차가 간소화돼 민간보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05-136번지 일대 신길2지구는 지난 2008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2014년 정비구역 해제 결정으로 사업이 중단된 지역이다. 그러다 지난 2021년 12월 도심복합사업 지구로 선정됐고, 이듬해 7월에는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다.
현재는 사업계획 승인, 복합사업참여자 선정까지 마친 후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총 1332가구, 최고 45층 규모로 2032년 하반기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김 장관은 “민간정비사업이 잘 안되면 무한정 늘어지고 그런 와중에 상처도 많이 남는다”며 “도심공공사업은 찬반도 많고 눈에 보이는 효과가 적어 국토부 차원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차원에서도 (신길2지구가) 자랑할 만한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빠르게 진행돼 주민분들도 아름답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인데, 앞으로 이주·철거 등 전 과정을 구청이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언급했다.
주민 대표로 참석한 김명희 신길2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신길2지구가 도심복합사업의 모법이 될 수 있도록 LH 본부장님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총 47곳 후보지를 발표 및 관리 중이다. 그중 신길2지구를 포함한 10곳(1만5000가구)의 사업승인을 마쳤으며, 올해 제물포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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