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디즈 건일 측 “계약 해지 동의한 적 없다”…JYP ‘상호 합의’와 정면충돌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서 탈퇴한 건일. [헤럴드뮤즈]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서 탈퇴한 건일 측이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건일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주원 성재환 변호사는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아티스트는 그룹에서 자진하여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의 경위와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다만 성 변호사는 “건일이 팬들에게 더 큰 피로감을 주기를 원하지 않아 소속사와 원만히 대화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더 이상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 합의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성 변호사는 “아티스트가 사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찰”이라면서도 “아티스트가 엑디즈 팬들을 대상으로 상시적·반복적으로 욕설이나 비난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근 건일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가 소셜미디어에 메신저 대화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녹취록에는 건일이 멤버들에 대한 불만을 말하고 일부 팬을 향해 욕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건일은 지난 13일 팬 소통 플랫폼에 올린 글에서 “빌런즈에게 공개된 통화 녹음에서 팬들을 향해 불미스러운 발언을 한 사람은 제가 맞다”고 인정한 바 있다.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인 건일은 팀의 리더이자 드러머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