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데이트 폭력, 낙태 종용’ 부인했는데…의혹 하루만에 광고 비공개

배우 홍민기.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홍민기가 전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고, 임신 중절을 종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가운데, 그가 찍은 광고가 비공개 처리됐다.

정식품은 홍민기를 모델로 세운 ‘베지밀 고단백 두유 시리즈’ 광고 영상을 현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해당 광고는 지난 4월부터 공개됐는데, 4개월여만에 내려가게 됐다.

정식품 측은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홍민기에 대해 불거진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홍민기는 19일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가 데이트 폭력, 폭행 및 협박, 사생활 침해, 스토킹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홍민기는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여성혐오적 발언을 자주 했고, 같이 일하는 동료와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들에 대해서도 험담을 했다고 한다.

A 씨는 홍민기가 결별한 상태에서도 수십분간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자신의 집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맺으려 하는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홍민기와 교제 중 임신했으나 홍민기가 낙태를 종용했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홍민기 측은 A 씨와 지난 4월부터 교제한 사실이 있지만, A 씨의 외도로 결별을 통보했으며, 이후 A 씨가 스토킹을 하며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A 씨의 임신 및 낙태 주장에 대해서도, 홍민기는 이번 폭로가 있기 전까지 A 씨의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또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당일 A 씨는 혼자 자전거 타는 영상을 보내오는 등의 증거가 있다며 임신 주장 자체가 허위 조작일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