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vs 셰플러, PO 2차전서도 우승 다툼

PGA투어 BMW 챔프십 21일 개막
1차전 준우승 김시우 정상 재도전
스코티 셰플러와 김시우가 PO 1차전에서 나란히 걸어가며 담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최후의 30인’을 향한 2026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페덱스컵 포인트 750)이 21일 막을 올린다.

직전 열린 PO 1차전에서 스코티 셰플러가 우승을, 김시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대회 2연패, 김시우는 시즌 첫 승을 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김시우와 함께 임성재, 김주형도 파워랭킹에 선정된 가운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코리안 브라더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커리어 하이’를 맞고 있는 김시우가 상승세를 이어간다. 22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톱10을 기록했고, 직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세 계단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샷과 구질을 많이 시도했다”며 “덕분에 코스를 공략할 때 방어적으로, 때로는 공격적으로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주요 샷 지표에서도 나타난다. 김시우는 올 시즌 퍼팅을 제외한 티 투 그린 샷 기여도에서 투어 전체 3위, 그린 공략 샷 기여도에서도 3위에 올라 있다. 김시우에게 남은 마지막 퍼즐은 ‘우승’이다. 김시우가 직전 대회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 BMW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시우의 시즌 첫 승 도전에 가장 걸림돌은 직전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다. 셰플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7언더파로 정상에 오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BMW 챔피언십과의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초반 라운드에서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위 맷 피츠패트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시우가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가운데, 셰플러가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편, 임성재와 김주형에게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승부다. 임성재는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대폭 끌어올린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 종료 후 3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6위인 김주형 역시 최종전 출전을 위한 순위 지키기에 나선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공동 12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