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헤이든 패네티어 [로이터=연합]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미국 인기 여배우 고(故) 헤이든 패네티어의 죽음을 두고 의혹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패네티어가 사망했을 당시 과거 자신에게 주먹을 휘둘렀던 전 남자친구 브라이언 히커슨과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패네티어가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 중 한 명이 히커슨이었으며, 그와 형제 잭 히커슨이 패네티어가 쓰러지자 911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경찰은 히커슨이 패네티어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혐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히커슨이 데이트폭력 전과범이라는 점에 눈길이 쏠린다.
패네티어는 2020년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남자친구인 히커슨의 폭력 행위에 대해 폭로했고 “이 남자가 다시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펴낸 회고록 ‘디스 이즈 미: 레커닝’을 통해서도 히커슨이 자신의 뺨을 때려 몇 주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이야기, 말다툼 끝에 히커슨이 주먹을 휘둘렀다가 유치장에 갇혔던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히커슨은 여자친구 상해, 증인 회유 등 7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보호 관찰형을 선고받았다.
파네티어는 생후 11개월 때 광고에 출연하며 데뷔를 했다. 이후 드라마 ‘원 라이프 투 리브’와 ‘가이딩 라이트’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2000년 영화 ‘리멤버 타이탄’에서는 덴젤 워싱턴과 호흡을 맞추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회고록에서 10대 시절 매니저가 건넨 약으로 인한 중독, 유명 배우의 성추행, 산후우울증 등 불우했던 과거사를 공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