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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앞줄 왼쪽)가 지난달 일본 의회에서 열린 국가기본정책에 관한 양원합동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단이 이달 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과 회담한다. 일본 국회의원단이 중국을 방문해 공산당 간부와 회담하는 것은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냉랭해진 이후 처음으로,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혼TV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19일 중국 공산당 대외 교류 담당 부서인 대외연락부의 초청으로 일본 국회의원단이 오는 24~27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 보도했다.
방문단에는 중도개혁연합의 이사 신이치 공보위원장, 자민당의 하시모토 가쿠 전 후생노동성 부대신, 입헌민주당의 고니시 히로유키 참의원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포함됐다. 방문단은 베이징에 머물며 류하이싱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 공산당 핵심 간부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가능 발언이 나온 이후 일본에 각을 세웠던 중국이 먼저 초청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경색됐던 양국 관계를 개선하려는 것 아니냐는 희망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방중단의 한 의원은 니혼TV에 중국의 초대에 대해 “전향적인 움직임”이라며 “양국 관계 개선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