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욕설·폭행 후 성관계하려, ‘女는 30대초가 제일 맛있다’ 발언”…前여친 추가 폭로

배우 홍민기.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자세한 내용은 내부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홍민기의 데이트 폭력 의혹을 폭로한 전 연인이자 팔로워 2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A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홍민기는 ‘여자는 30대 초가 제일 맛있고 그때 넘어가면 아줌마다’라고 말했고, 현재 활발히 배우로 활동중인 전 여자친구를 욕하며, ‘나는 애국보수인데 모병제실시 만큼은 마음에 든다.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며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자랑스레 하는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같이 촬영한 동료 배우, 스태프, 감독님들을 욕하고 업신여긴 사람”이라며 “본인을 보러 와주는 팬들을 ‘돈도 없는 것들이 가성비 챙기려고 사생 짓 한다’라며 본인을 사랑해 주는 팬들을 욕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저에 대한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가스라이팅을 행한 사람”이라며 “연애가 끝나고서도 홍민기의 공황장애가 저에게 비롯됐다는 착각에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로 인해 몇번이나 홍민기 집을 찾아가 무릎 꿇고 빌며 사과했으나 홍민기는 저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주변 기물들을 발로 차는 등 욕설과 폭력을 20~30분 가량 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의 집으로 다시 날 들여 침대에 눕히고 ‘아까 욕해서 미안해. 그래도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며 나와 헤어졌음에도 성관계를 맺으려 하고, 몸을 만지는 행동을 일삼았다”며 “이별 후 3주가 지나서야 내가 겪은 일들이 사랑이 아닌 명백한 폭력이자 착취임을 알았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공포 때문에 식은땀과 손발이 떨려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결국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법적인 조치(내용증명 발송)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A씨는 홍민기가 반려견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의 반려견(레오)을 소셜미디어에서는 자랑하면서 현실에서는 욕설을 하고 발로 차는 등 학대 행위를 한 사람”이라며 “제가 내용 증명서를 그분 집으로 보낸 날로부터 3~4일 동안 강아지를 혼자 집에 유기하고 잠적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저는 대학을 다니는 평범한 일반인이며, 이 사건이 사람들에게 가십거리가 되고 기사화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하지만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그분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이날 새벽에는 홍민기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과 함께 내용증명 문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데이트 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내부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홍민기는 2002년생으로 지난 2020년 데뷔 후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 아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스터디그룹’, ‘은애하는 도적님아’, ‘닥터 섬보이’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 시즌2의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