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들 하영 SNS에 유입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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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영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넷플릭스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4대째 의사’ 집안 자랑을 했다가 ‘친일파 후손’ 논란 역풍을 맞은 배우 하영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팔로워 수가 일주일여 만에 20만여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하영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팔로워 수는 124만6000명이다. 일주일 전 100만명을 갓 넘던 수준에서 하영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온나라가 시끄럽던 와중에 20만명이 넘게 새로 유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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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포스터. [넷플릭스] |
팔로워 급증 원인으로 광복절 앞 친일파 후손 논란이 이어지며 하영의 행보에 여론의 관심이 증폭된 점, 동정론, 자필 사과문 공개 후 중국과 일본에서도 사태가 알려지며 인지도를 높인 점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하영과 배우 정해인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이 쾌조 속에 출발하며 해외 팬들의 관심이 주연배우의 SNS에까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이 집계한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이런 엿같은 사랑’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 세계에서 750만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와 880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뒤 공개 첫주에 비영어쇼 5위로 출발해 2주 만에 왕좌에 앉은 것이다.
결국 배우는 연기와 작품으로 말한다는 점에서 하영의 앞으로 행보와 대중의 평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하영은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차 지난 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부터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열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이후 그의 증조부 안상호가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일제 강점기 민족 말살정책인 ‘내선일체’의 모범사례로 신문에도 소개되는 등 친일 행적이 낱낱이 파헤쳐지며 논란이 커졌다.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무지한 상태로 가족의 자랑처럼 이야기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