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살렸다…‘이런 엿같은 사랑’ 하영 논란 속 넷플릭스 1위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포스터. [넷플릭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정해인과 하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이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정상에 올랐다.

1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이 집계한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이런 엿같은 사랑’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 세계에서 750만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첫주에 비영어쇼 5위로 출발해 2주 만에 왕좌에 앉았다.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68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검사와 그의 남자친구를 자칭하는 조폭 출신 복싱 코치의 시골 동거 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로맨스에 코미디와 액션, 누아르 등 다양한 장르 조합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정해인의 출연과 함께 그의 연기와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주연 배우 하영이 최근 방송에서 4대째 의사 가문이라는 집안 내력을 언급한 뒤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배우들의 인터뷰가 취소되는 등 잡음이 일었다.

하영은 이달 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증조부와 할아버지, 아버지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고 “증조부가 항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했다”고 소개했다가 증조부가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영 소속사는 증조부 논란 이후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이후 하영은 직접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경솔하게 언급했다”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