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배후수요 갖춘 ‘항아리 상권’ 주목…신도시 상가 관심


대규모 주거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이른바 ‘항아리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주거수요를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소비가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상권 활성화에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항아리 상권은 주거단지 등에 둘러싸여 소비 수요가 외부 상권으로 빠져나가기 어려운 형태의 상권을 말한다. 특히 대규모 주거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으면 입주민을 중심으로 장보기와 병원, 학원, 외식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비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배후수요가 뒷받침되는 상권은 입점 업종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유동인구 중심의 상권과 달리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병·의원, 학원, 외식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의 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배후수요의 규모와 함께 실제 접근성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같은 생활권에 위치하더라도 도보 이동이 가능한지에 따라 상가 이용 빈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보기나 외식, 병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은 주거지와 가까울수록 반복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주거단지를 가까이에 둔 항아리 상권은 입주민의 생활 소비를 기반으로 상권이 형성된다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신도시처럼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지역에서는 배후수요 규모와 접근성, 향후 상권 형성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규모 주거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신규 상업시설도 공급되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신검단중앙역 앞에 들어서는 ‘더 하이브’가 대표적이다.

㈜하이그리드가 인천 검단구 불로동 일원 검단신도시 일반상업용지에 짓는 ‘더 하이브’는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만4814㎡(약 4481평) 규모의 상업시설로 총 142개 호실로 조성된다.

더 하이브 주변에는 약 1만6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자리한다. 도보권에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입주민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소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역세권을 기반으로 한 유동인구도 기대된다. 더 하이브는 신검단중앙역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들어선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신검단중앙역의 개통 후 1년간 누적 이용객은 283만9626명으로 집계됐다.

주거 배후수요와 역세권 유동인구 등을 고려한 MD 구성도 검토되고 있다. 1층은 브랜드 F&B와 카페·약국 등 생활편의 업종, 2층은 뷰티와 외식 업종을 계획하고 있다. 3~5층은 병·의원 중심의 메디컬 시설, 5~6층은 학원과 교육시설을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7층은 피트니스·필라테스 등 스포츠 업종, 8층은 레스토랑과 체육시설, 다이닝 및 스몰웨딩 공간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도보권 약 1만6000세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어 생활밀착형 소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라며 “검단신도시 3단계 구역 내 상업용지 비율이 전체의 0.33% 수준이라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더 하이브’ 홍보관은 인천 검단신도시 신검단중앙역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