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한 인재 길러낸 인제, 전쟁같은 을지연습 눈길[함영훈의 멋·맛·쉼]

화생방·대테러 대응 전국 최고 기동력
주민이동·전시양곡 배급·민방위훈련도


실전과 흡사한 인제군의 을지연습


실전과 흡사한 인제군의 을지연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민·관·군의 을지연습은 달랐다.

전쟁이 난 것 처럼, 주민의 기민하고 짜임새 있는 움직임, 공무원과 군인들의 신속한 대응이 마치 실전 같은 모습이었다.

인제의 고단한 군대생활은 강한 국민들을 대거 길러냈다.

최근들어 신남면을 보유한 점에 착안해 ‘인제 신남’이라는 시티브랜드로 명랑해졌지만, 전시를 방불케하는 상황에선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공동체의 면모를 과시했다.

인제군은 지난 18일 인제하늘내린센터 일원에서 제3군단, 제12사단, 인제경찰서, 인제소방서, 원주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47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화생방·대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여기 인제야, 인제!...어디라고 넘봐” 실전과 흡사한 인제군의 을지연습


이어 19일에는 ‘접적지역 주민이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특별히 인제군에 기대하며 부여한 임무이다. 유사시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민 이동 및 대피 절차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확인하는 등 주민 보호를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실전 같은 인제군 을지연습


“누구냐, 넌” 실전 같은 인제군 을지연습


20일에는 적의 공격에 따른 상황을 가정해 전시 양곡 배급 실제훈련과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등을 실시한다. 전시 상황에서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양곡의 배급체계를 실제로 점검하는 한편, 공습 상황에 대비한 주민 대피훈련 등을 통해 전쟁 시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실제훈련 위주로 진행한다.

인제군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각종 국가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관별 임무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실제훈련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협업과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제군은 이에 앞서 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12일 통합방위협의회본부 소집 및 운영을 통해 국지도발·위기상황 조치훈련을 마쳤다. 이와 함께 을지연습 추진계획과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논의하며 연습 전반에 대한 준비태세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