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1억 모은 ‘짠순이’ 곽지현…“현재 아파트 2채, 순자산 4억”

월급 200만원으로 4년 만에 1억을 모은 유튜버 곽지현. 2022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곽지현 인스타그램·뉴시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00만원 남짓한 월급을 받으며 4년 만에 1억원을 모아 화제가 된 20대 유튜버가 순자산 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버 곽지현(27)씨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에 출연해 “4년 만에 1억원을 모은 데 이어 2년 만에 또 1억원, 다시 1년 만에 1억원을 모아 총 순자산 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절약과 짠테크를 많이 했지만 요즘에는 투자와 부동산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씨는 2022년 SBS ‘생활의 달인’에서 당시 24세의 나이로 4년 만에 1억원을 모은 사실을 공개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당시 중소기업에 근무하던 그는 “식비로는 1만원도 쓰지 않고 오직 노동과 저축만으로 모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가계부 작성과 통장 쪼개기, 각종 이벤트 참여, 영수증 포인트 적립, 중고거래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약법을 소개했었다.

현재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곽씨는 점심은 직접 싼 도시락으로 해결해 식비를 줄이고, 퇴근 후에는 펫시터와 영상 외주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번 부수입을 “보통 적금 아니면 투자에 쓴다”고 했다.

곽씨는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수입의 90% 이상을 투자에 넣고 있으며, 미국 S&P500,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 코인, 소수점 거래 등을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억을 모으고 나니 이제 투자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 지식도 없이 한 달에 5만원씩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2년이 지나니 수익률이 78%가 넘더라. ‘돈을 더 빠르게 모으려면 주식을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모은 자금과 대출금을 활용해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와 돈을 합쳐 지난 4월 아파트를 매매했다며 “성남 아파트 매매에 성공, 두 번째 아파트를 소유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곽씨는 2022년 “임장도 다녀보고 청약에도 기웃거려보다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덜컥 당첨돼버렸다”며 아파트 청약 당첨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단기 목표로 ‘30세 전 순자산 5억원 달성’을, 장기 목표로 사무실과 모임장을 겸한 강의실을 만드는 것을 제시하며 “금전뿐 아니라 마음적으로도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씨는 “저는 공부도 못했고, 집에 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고졸 여성이 4년 만에 1억을 모으고, 현재 4억을 모았다”며 “이제는 ‘절약의 달인’에서 ‘투자의 달인’이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