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출연’ 유명 격투선수, 전처 폭로…“애 아픈데 집 떠나 해외여행·파티”

배명호 정혜원 씨[SNS]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격투기 선수 배명호(39)의 전처가 배명호의 양육비 미지급과 이혼 당시 약정 불이행 등을 폭로했다.

배명호의 전처 정혜원 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명호와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며 입장문을 올렸다.

정 씨는 입장문에서 “결혼생활 동안 상대의 반복되는 생활 문제로 인해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고 감당해야 했다. 문제가 반복되는 동안 혼자 어린 아이를 돌봐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치료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됐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됐고, 부부 사이 신뢰를 흔드는 일도 반복됐다”라고 했다.

정 씨는 특히 2024년 생후 17개월이던 아이가 폐렴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언급하며 “그 상대는 갑작스럽게 가정을 떠났고 저는 그 이유조차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집을 떠난 직후부터 해외여행과 파티, 휴가를 즐기는 등 자유로운 생활을 이어갔고 그러한 모습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가족들과 함께 배명호를 찾아가 설득했지만 배명호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협의이혼으로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명호는 이혼 후에도 부모로서 해야할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정 씨는 주장했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아이를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도 자주 어겨 아이가 실망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정 씨는 “지금까지 이어진 양육비 미지급과 이혼 당시 약정한 사항들의 미이행, 제가 대신 해결해야 했던 상대의 개인 채무를 비롯한 여러 금전적 부담, 그리고 결혼생활 중 있었던 여러 문제들과 혼인 파탄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들에 대해 현재 각각 법의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씨는 배명호가 경기 전후 여러 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모습을 SNS에 올렸고 현재까지 연락과 양육비 지급, 약정 사항 이행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명호는 2011년 레전드 파이팅 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경력이 있는 종합격투기 선수다. 2018년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도 출연해 대중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배명호와 정 씨는 2019년 11월 결혼했으나 현재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