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경쟁뿐 아니라 개인 타이틀 영향
김민선 유현조 방신실도 다승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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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3승씩 각각 거둔 김민솔(왼쪽)과 서교림. [KLPGA 제공]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이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 시즌 KLPGA 투어 스무번째 대회이기도 한 이번 대회에는 123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간 총상금 15억원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1978년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한 KLPGA 챔피언십은 올 시즌 한국경제, BC카드가 공동 주최하면서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으로 불린다.
이 대회에선 올해 KLPGA 투어 ‘2강’으로 자리 잡은 2006년생 동갑내기 김민솔과 서교림에 관심이 집중된다. 각각 3승씩 올리고 있어 4승을 먼저 달성하기 위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슈퍼 루키’ 김민솔이 4월 iM금융오픈과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제패하며 각종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먼저 치고 나갔다. 서교림은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른 후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따.
현재 상금에서는 김민솔이 1위(11억2162만원), 서교림이 2위(10억1676만원), 대상 포인트는 서교림이 1위(390점), 김민솔이 2위(353점)다.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엔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이 걸려 있고, 대상 포인트도 여타 대회보다 많이 주어져 이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가 향후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
김민솔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그는 “KLPGA 챔피언십은 투어를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로서 우승의 가치와 의미가 남다른 무대다. 포천 힐스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따.
평균 타수에서도 1위(70.2974타)를 달리는 서교림 또한 “지난주 샷과 쇼트 게임 감각이 좋았기에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티샷이 까다로운 홀들을 침착하게 공략한다면 2주 연속 우승의 기회가 올 것 같다”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홍정민은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때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아쉬움을 딛고 2연패 도전에 나서며, 박현경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번 시즌 1승씩을 거둔 김민선, 유현조, 방신실 등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샷 대결을 벌인다.
KLPGA 투어 역대 최다 타이인 통산 20승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다 우승 신기록과 함께 ‘4개 메이저 대회 제패’도 이룰 수 있다. 박민지는 앞서 메이저 대회 중 한국여자오픈(2021년)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2022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22년)에서 우승했다.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메이저 대회를 맞이해 변별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때보다 전장을 200야드 넘게 늘리고 페어웨이 폭과 러프 등에도 변화를 줘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