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만의 극한호우…사랑의열매, 피해 지원 모금 개시

남부권 중심 기록적 극한호우
9월 15일까지 특별모금 진행
전용계좌·온라인 모금함 운영
성금 전액 피해 복구 등에 사용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피해 현장 복구를 돕기 위한 긴급 나눔 활동이 진행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과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15일까지 호우 피해 특별모금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경남과 부산, 제주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기준 경남 거제에는 누적 956.1㎜, 통영에는 766.9㎜의 비가 내렸다. 특히 거제에서는 한 시간 동안 최대 124.5㎜의 비가 쏟아졌으며,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차도가 범람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2574건의 피해를 집계했다. 부산·경남·제주 등 3개 시·도 9개 시·구에서는 318세대 564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4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경남 거제와 통영을 중심으로 정전과 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9월 15일까지 중앙회와 특별모금에 참여하는 전국 지회를 통해 성금과 물품을 모아 호우 피해 주민과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는 사랑의열매 전용계좌인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5개 은행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해피빈과 카카오 같이가치, 체리 등 온라인 모금함은 18일 오후부터 운영한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집중호우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특별모금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해왔다. 2023년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29억 원, 2025년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75억여 원을 모금해 피해 지역과 이재민 지원에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