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빠진 채 81.5㎞ 달렸다…독립유공자 후손 기부 위해 뛴 가수

션, SNS에 ‘815런’ 전후 체중 공개


가수 션이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지금은 선물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7.18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션(본명 로승환)이 본인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815런’을 마친 후기를 공개했다.

815런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으로, 대회 참가비와 후원금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션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6년 8월 15일 81.5㎞ 감사편지 드리고 5㎏이 빠졌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션이 ‘815런’에 참가하기 직전과 직후 직접 체중계에 올라 체중을 쟨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보면 지난 15일 새벽 4시 러닝을 하기 전에는 73.2㎏로 측정됐으나 81.5㎞를 달리고 난 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68.2㎏로 5㎏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중계에 올라 선 션의 왼발 엄지 발가락 발톱이 빠져 있어 말보다 강한 울림을 전달했다.

션은 “나의 최선의 것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이어 “D-362. 2027 ‘815런’, 이제 362일 남았습니다. 곧 만나요!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며 내년 대회 알리기도 잊지 않았다.

션은 이 행사가 시작한 2020년부터 홍보대사로 뛰고 있다.

션은 ‘2026 815런’ 다음날인 지난 16일에 “광복 81주년 광복절 ‘2026 815런’으로 26억482만750원이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집을 지어드리기 위해서 해비타트에 기부됐다”라며 “7년간 7번의 81.5㎞를 달려서 총 106억 원이 기부됐다”고 밝혔다.

션은 서태지와 아이들 댄서로 활동하다 1997년 힙합 듀오 지누션의 래퍼로서 데뷔했다. 2004년 탤런트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4자녀를 뒀으며 아내와 함께 여러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