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지나니, 기록적 폭우’…수해 속출한 경남도 [임기자의 뷰파인더]

18일 오후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서 한 주민이 파손된 도로와 어지럽게 널린 잔해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광복절 연휴간 거제·통영을 비롯한 남해안에는 물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인근 아파트 저층을 덮치는가 하면 도로가 유실되고 주요 시설들이 침수되기까지 했다.

거제에서는 한때 시간당 124.5㎜, 통영에서는 97.4㎜의 비가 내려 두 지역 모두 관측 이래 1시간 최다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극한 호우였으며, 하루 강수량은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기준 폭우가 집중된 거제시와 통영시에서 274세대, 498명이 대피했다.

이 중 129세대 253명은 집으로 돌아갔으나, 통영 20세대 28명과 거제 125세대 217명 등 145세대 245명은 주택 침수와 추가 산사태 우려로 임시시설에 머물고 있다.

도와 거제시·통영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피해지역에 투입돼 토사와 유실물을 제거하고 침수 시설을 정비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경남 거제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과 돌이 산 아래 도로를 덮쳐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전 극한호우에 산사태 피해를 본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쌓인 산사태 잔해를 한 경찰관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


18일 오전 극한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를 본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 산사태 피해 잔해가 쌓여 있다. [연합]


18일 극한호우 피해를 본 경남 거제시 고현동 상인들이 자신 가게 안으로 들어온 흙탕물을 처리하고 있다. [연합]


18일 오전 극한호우 피해를 본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가게에서 소방관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들이 18일 경남 거제시 장평초등학교에서 집중호우로 쌓인 토사와 잔해물을 제거하며 학교시설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연합]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들이 18일 경남 거제시 장평초등학교에서 집중호우로 쌓인 토사와 잔해물을 제거하며 학교시설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연합]


18일 오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에서 주민들이 침수된 상가와 주택 등에 쌓인 토사와 물에 젖은 집기류를 치우며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에서 주민들이 침수된 상가와 주택 등에 쌓인 토사와 물에 젖은 집기류를 치우며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