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합산 매출 2조4170억원, 영업익 119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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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가온전선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전선은 올해 상반기 주요 자회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로 케이블 및 버스덕트 수요가 증가한 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LS전선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선 가온전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약 3.5%에서 올해 3.9%로 상승했다.
가온전선의 실적 성장은 미국 사업이 이끌었다.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투자 확대로 가온전선의 배전 케이블 및 버스덕트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도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온전선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AI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은 상반기 매출 635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6.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1%로 주요 자회사 가운데 가장 높다.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과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저케이블 시공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도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48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순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약 33%, 61%, 21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약 5.7%에서 올해 7%로 상승했다.
대만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통신케이블 설치 사업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수주잔고는 약 66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3배에 달한다.
3개 회사의 상반기 실적을 합하면 매출은 약 2조4170억원, 영업이익은 약 1197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가온전선과 LS에코에너지의 글로벌 생산·판매 역량, LS마린솔루션의 해저·지중 시공 역량을 결합해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축한 점을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노후 전력망 교체 등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LS전선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