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상품부터 차별화 상품까지 PB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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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프라이스가 GS리테일 PB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GS25 제공]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고물가에 편의점 PB(자체브랜드)가 반사이익을 봤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상품부터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 생필품까지 PB 상품군이 빠르게 확대되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4사의 PB 상품 매출은 일제히 증가했다. GS25의 리얼프라이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CU의 PB 상품 매출은 18.6% 늘었고, 세븐일레븐도 14% 증가했다. 이마트24의 PL(자체브랜드) 상품 매출은 약 10% 늘었다.
PB 전략의 중심에는 ‘모객 효과’가 있다. NB(제조사브랜드)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해당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GS25에서는 리얼프라이스가 견인하고 있다. GS리테일의 대표 PB는 라이프스타일 상품 중심의 ‘유어스’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리얼프라이스다. 생필품과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유사 NB 상품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대가 강점이다.
1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도 인기다. 올해 7월 기준 1000원 이하 PB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리얼프라이스 단백질바’ 매출은 94.5% 늘었다. ‘리얼천냥숙주나물’과 ‘리얼천냥콩나물’도 각각 34.0%, 27.5% 증가했다. 1000원 이하 PB 상품 수도 지난해 25종에서 올해 7월 기준 30종으로 늘었다.
이마트24도 지난해 10월 선보인 PL 브랜드 ‘옐로우’를 중심으로 가성비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옐로우 상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116종으로 출시 초기 13종에서 8.9배 늘었다. 조선호텔 쿠키앤크림마카롱 아이스크림과 5F 파르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가 효자 상품이다. 옐로우의 초저가 오버나이트 생리대의 개당 가격은 600원대 수준으로 기존 상품 대비 약 50% 저렴하다.
CU와 세븐일레븐도 PB 상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CU의 PB 매출은 2024년 21.8%, 2025년 18.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8.6% 성장했다. CU의 PB 브랜드 ‘피빅’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상반기 400여종의 PB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최근에는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며 판매 접점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차별화된 상품성과 트렌드를 갖춘 PB 상품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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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옐로우’ [이마트24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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