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촬영지 자동 인식 지원
맞춤 추천부터 원스톱 자동 예약
향후 3년간 5대 기술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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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영상 속 장면을 관광지 정보와 연결하는 기술 이미지 [이즈피엠피 제공] |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K-드라마 등 방송·영상 속 촬영지를 인공지능(AI)으로 탐색하고 여행 일정 추천과 예약까지 연계하는 관광 플랫폼 개발이 본격화된다.
마이스(MICE) 전문 기업 이즈피엠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인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송·영상 로케이션 기반 관광지 AI 에이전트 서비스 기술 개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콘텐츠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정보 탐색부터 여행 계획, 예약·결제까지 흩어진 이용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고, 관광 소비를 지역 골목상권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K-드라마를 시청하다 관심 있는 장면을 캡처하거나 영상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해당 장면의 촬영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국적과 취향, 여행 일정 등에 맞는 관광지를 추천받고, 추천 경로에 포함된 숙박시설·교통수단·식당·관광상품 등을 앱에서 예약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이즈피엠은 솔리데오, 코나아이, 아이웨이,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3년간 5대 핵심 AI 기술을 개발한다. 개발 대상은 ▷촬영지 자동 인식 AI ▷초개인화 추천 AI 엔진 ▷환각 최소화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맞춤형 경로 안내 AI ▷증강현실(AR) 몰입형 체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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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피엠피는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화폐와 연계한 할인·적립 등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에 집중된 K-콘텐츠 관광 수요를 지방과 인구감소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술 개발의 핵심은 방송·영상 속 장면과 실제 관광지를 정확하게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 구축이다. 이를 위해서는 촬영지 위치와 장면 정보를 담은 로케이션 메타데이터, 관광지의 시설·콘텐츠·접근성 정보, 관광객의 방문·예약·소비 행동 데이터 등을 통합해야 한다.
이즈피엠피는 그동안 7개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며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이 이번 국책과제 추진의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개발 과정에서 구축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20종과 플러그인 3종은 지역 중소 정보기술(IT) 기업에 무상으로 배포된다. 지역 기업이 이를 활용해 자체 관광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단위의 AI 관광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2030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 목표 달성과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지방소멸 대응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학찬 이즈피엠피 CCO는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며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이 이번 5대 핵심 기술 개발을 한층 가속화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며 “K-콘텐츠의 파급력이 지역 골목상권의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국책과제 수행을 넘어 사업화 구조까지 확대해 시장을 선도하는 AI 관광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