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이니 빌라 ‘풍선효과’…서울 연립·다세대 2분기 거래금액 5조 [부동산360]

2021년 2분기 후 5년 만 최대
전세가율은 평균 60.8% 기록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빌라 등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거래금액이 5조원에 육박하며 2021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규제가 이어지면서 빌라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1만1536건, 거래금액은 4조9346억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2021년 3분기(1만3652건), 거래금액은 2021년 2분기(5조1887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매매거래가 늘어난 대신 임대차 거래량은 감소했다. 2분기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는 3만3806건으로 전 분기보다 13.7% 줄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였다. 월세 거래량은 25개 자치구 모두 전 분기보다 감소했으며, 감소 폭은 은평구가 1.5%로 가장 작고 노원구가 39.2%로 가장 컸다.

전용면적 3.3㎡당 전세 평균 보증금은 2150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8%,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올랐다. 6월 기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 전세가율은 평균 60.8%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은 서울 평균 60.8%를 기록했다. 강북구(79.2%), 강서구(72.7%), 금천구(72.6%), 구로구(70.9%), 도봉구(69.5%) 등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평균 5.5%로 서대문구(6.7%), 노원구(6.4%), 마포구(6.3%) 순이었다.

부동산플래닛 측은 “2분기 빌라 매매시장 흐름을 월별로 보면 전 분기 대비로는 늘었으나, 4월 이후 거래 규모가 축소돼 전·월세 거래량도 전분기 대비 줄었다”며 “전월세 평균 보증금과 전세가율은 상승하면서 거래 감소에도 임차인들의 부담은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