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다변화로 수주잔고 7.3조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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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BS한양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올 상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BS한양은 18일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7589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순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975억원)와 비교해 52.5% 증가했다.
마진이 낮은 현장을 털어내고 사업성이 검증된 사업 위주로 곳간을 채우는 ‘선별 수주’ 기조로, 본업인 건설 부문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원자재값 폭등기에 착공했던 고원가 현장들이 잇따라 완료 단계에 들어선 데다, 마진율이 높은 신규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83.1%에 달했던 매출원가율은 올 상반기 79.4%로 3.7%포인트(p) 하락하며 70%대로 진입했다.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성과를 냈다. 상반기 세종스마트시티 2개 블록을 추가 확보(총 4개 블록)한 것을 포함해 화성동탄2 의료복합타운, 검암S2, 고흥·광양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 6월 말 기준 BS한양이 보유한 수주 잔고는 약 7조3000억원으로, 향후 수년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 둔 상태다.
하반기에는 대형 프로젝트인 세종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총 사업비 3조1600억원 규모의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세종시 연동면 5-1생활권 일대(34만㎡)에 주거·업무·상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BS한양은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의 건설 출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BS한양은 주거 구역인 스마트리빙존 L6·L7·L8·L11 등 4개 블록, 총 2191가구의 시공을 맡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스마트홈 등 첨단 IT 기술이 결합한 미래형 주거공간으로 꾸려진다.
신성장 축인 에너지 부문도 연착륙하고 있다. 이미 가동 중인 솔라시도 태양광과 해창만 수상태양광이 든든한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해내는 가운데, 고흥·광양 BESS 사업용 SPC를 설립해 착공에 나서는 등 사업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솔라시도 일대에 조성될 5.4기가와트(GW) 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의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 중장기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GS에너지를 파트너로 맞이한 묘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역시 2028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철저한 위험 관리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펼쳐 재무 건전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S한양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시공능력평가에서 32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