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용문 철도 착공 초읽기..강원·경기 공조 개시

홍천군-양평군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강원 연결 광역철도의 조기착공 기원행사를 갖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까지 총연장 34.2㎞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홍천-용문 철도 공사의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두자체는 최근 조기 착공을 위한 세레모니를 개최하기도 했다.

총사업비는 1조 995억원 중 국비 7695억 원(70%), 지방비 3300억원(30%)이며 지방비는 도비와 군비를 강원특별자치도·경기도·홍천군·양평군이 각각 약 825억 원씩 분담키로 했다.

홍천군은 지방비 분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홍천군 철도 건설 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기금 적립에 들어갔다. 2026년 50억 원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총 900억 원을 적립해 지방비 분담금을 차질 없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재정적 준비와 함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관 간 협의 지연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2개도와 2개군 등 4자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노선과 지방비 분담 등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국회-도청-강원연구원 협업 체계를 구축해 후속 행정절차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홍천의 미래를 바꿀 핵심 성장 사업”이라며 “사업이 재정과 행정절차의 문제로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지방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조기 착공과 조기 개통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철도와 연계한 역세권 개발 등 지역발전 전략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철도 개통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