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생성형 AI로 자격·채용정보 실시간 조회…‘HRDKorea MCP’ 개시

공공데이터 핵심 60여개 API 연계…국가자격·해외취업·NCS 등 6개 분야
별도 회원가입·인증키 없이 서버 주소 등록…24시간 이용
“일상어로 질문하면 공식 데이터 기반 답변”…AI ‘환각’ 최소화


한국산업인력공단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앞으로 챗지피티(ChatGPT)나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국가자격시험 일정과 해외취업 채용공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확한 자격 종목명이나 행정용어를 몰라도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공식 데이터를 토대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8일부터 생성형 AI가 공단의 공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답변하는 ‘HRDKorea MC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업무 시스템과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돼 필요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이다.

공단은 현재 개방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229개 API 가운데 핵심 60여개를 선별해 MCP로 개발했다. 국가자격시험과 해외취업지원, NCS, 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 자격, 숙련기술진흥, 외국인고용지원 등 6개 사업 분야에서 모두 41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절차도 간소화했다. 별도의 인증키를 발급받거나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 없이 챗지피티나 클로드 등 생성형 AI에 공단 MCP 서버 주소를 등록하면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MCP를 연결하면 자격시험 일정과 수수료, 합격률을 비롯해 해외 채용공고와 정착지원금 등을 검색할 수 있다. NCS를 기반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직무나 자격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정확한 자격 종목명이나 관련 행정용어를 알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MCP를 활용하면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해도 AI가 공단 데이터를 조회해 자격·훈련·채용 관련 정보를 1분 이내에 제공한다.

특히 일반적인 생성형 AI가 자체 학습 데이터에 의존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만들어내는 이른바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실시간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하도록 해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공단은 이용자 질의와 기능별 호출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운영·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했다. 향후 실제 이용 현황을 토대로 MCP를 통해 제공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훈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많은 국민들이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단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시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