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맞아 콘서트오페라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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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자 정명훈 [클래식부산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번엔 ‘오텔로’다. 클래식부산(부산콘서트홀, 부산오페라하우스)을 이끄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무려 11년 만에 ‘오텔로’를 한국 무대에서 선보인다.
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10~11일 이틀간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을 맞아 주세페 베르디의 후기 걸작 ‘오텔로(Otello)’를 콘서트오페라로 무대에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2027년 개관을 앞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제작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부산을 소비 도시에서 ‘오페라 제작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오텔로’는 1887년 2월 5일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비극을 압도적인 관현악과 치밀한 심리 묘사로 녹여낸 베르디 오페라 미학의 정점으로 꼽히곤 한다.
이번 부산 무대에는 현역 최고의 ‘오텔로’ 해석자로 군림한 테너 그레고리 쿤데를 비롯해 라 스칼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단골 주역인 바리톤 젤리코 루치치(이아고 역),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 전속가수를 지낸 소프라노 손지혜(데스데모나 역) 등 세계 오페라 무대의 정상급 성악진이 총출동한다. 연주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번 무대는 해외 완제품 초청 방식을 벗어나, 클래식부산이 기획·제작을 총괄하고 지역 예술계와도 협업한다. 부산 출신 메조소프라노 사비나 김, 베이스 바리톤 이준오를 비롯해 클래식부산합창단, 노이오페라코러스,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대거 합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