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LPGA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

CME 이후 1년 9개월 만의 탑5
우승은 세계 랭킹 1위 티티꾼


안나린이 17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4라운드에서 8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안나린이 LPGA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탑5에 올랐다.

안나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합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이 LPGA 투어에서 5위 안에 든 건 2024년 11월 21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공동 5위)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은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으며 올 시즌엔 이제까지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를 달린 안나린은 7번 홀(파5)과 8번 홀(파3), 9번 홀(파4)에서 세 연속 홀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9번 홀에선 5m 이상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1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안나린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다. 15m 이상의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 안에 들어갔다. 안나린은 이 퍼트로 다시 5위로 올라섰고, 나머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그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LPGA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 지노 티띠꾼이 우승컵 옆에 기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우승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선두 그룹에 두 타 뒤진 3위로 시작한 티띠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공동 2위 짠네티 완나센, 아르피차야 유볼(이상 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2000만원)를 받았다.

4위는 유볼과 함께 공동 1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던 소피아 슈버트(미국)가 차지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은 안나린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소미, 전지원, 최운정이 나란히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공동 10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2위를 달리던 최혜진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유해란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5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