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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한 지노 티티쿤.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2위 지노 티티쿤(태국)이 LPGA 투어 스탠더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티티쿤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인 아피차야 유볼과 차네티 와나센(이상 태국)을 1타 차로 제쳤다.
선두에 2타 차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티티쿤은 3~7번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이글 1개에 버디 8개(보기 2개)를 몰아치는 화끈한 경기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23세의 티티쿤은 LPGA 통산 10승을 달성해 만 24세 이전에 10승 이상을 거둔 역대 8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넬리 코다(미국)에 이어 올시즌 3승을 거둔 두번째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천 2천만원)를 차지한 티티쿤은 통산 상금도 1970만 달러(약 279억원)로 늘렸다. 티티쿤은 우승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쏟아부은 희생과 노력 덕분에 모든 우승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내 플레이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의심하던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와, 내가 바로 이걸 기다려왔구나’라는 느낌이 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무려 5명의 태국 선수가 톱8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준우승을 거둔 와나센은 경기 후 투어 내 태국 선수들의 끈끈한 유대감에 대해 언급했다. 와나센은 “동료들이 겪어온 과정들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다. 나처럼 동료들도 때로는 번아웃을 겪기도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소피아 슈버트(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에 그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마지막 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안나린이 톱5에 든 건 지난 2024년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이소미는 마지막 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최운정, 전지원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븐파에 그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