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9월 18일 부동산 세금 설명회…세제 전문가가 대응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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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수 서초구청장(왼쪽)과 김현기 강남구청장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정부의 8·3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등 집값이 높은 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구민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발 빠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서초구는 세무설명회 개최와 함께 구민들의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에 전달한다.
강남구는 부동산 세금 설명회를 열어 개편안의 주요 내용과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두 구청장이 구민 재산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제개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현장형 행정’에 나선 것이다.
서초구, 구민 의견 모아 중앙정부 전달
서초구는 정부가 발표한 ‘2026년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관련한 구민들의 의견을 8월 19일까지 접수해 중앙정부에 전달한다.
이번 의견수렴은 ‘종합부동산세법 및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에 따라 세제개편안에 대한 구민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오랫동안 한 주택에 거주해 온 주민들을 중심으로 세금 부담 증가와 재산권 침해에 대한 우려,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부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구민들은 8월 19일까지 서초구 홈페이지에 마련된 의견제출 창구를 이용하거나 구청 재산세과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의견을 낼 수 있다.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정부에 직접 의견을 제출한 구민도 서초구 의견제출 창구에 별도로 의견을 낼 수 있다. 서초구는 접수된 의견을 취합해 중앙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이와 함께 세제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구민들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동산 세제개편안 구민 세무설명회’를 총 3차례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주요 개정 내용과 개편안에 따른 세금 부담 변화, 대응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현장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설명회는 8월 25일 오전 10시 서초문화예술회관, 8월 28일 오후 3시 한국감정평가사회관, 9월 9일 오후 2시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서초구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초구청 홈페이지 행사예약 또는 세무관리과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설명회에서 나온 주요 질문과 관심 사항을 정리해 찾아가는 세무상담을 진행, 온라인 콘텐츠로도 제작해 게시하는 등 세무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부동산 세제는 구민의 재산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제개편에 대해 현장에서 느끼는 우려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중앙정부에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제개편 내용과 세금 부담 변화를 정확하고 알기 쉽게 안내해 구민들이 변화된 세제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9월 18일 ‘부동산 세금 구민 설명회’
강남구는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강남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세금 구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의 8·3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에 대한 구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이 커짐에 따라 주요 개편 내용과 합리적인 대응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세제실 재산세제과 출신 세무 전문가인 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가 나선다. 김 대표는 인기 블로그 ‘미네르바올빼미의 세금이야기’를 운영하며 복잡한 세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온 전문가다.
총 4시간 동안 진행되는 특강에서는 정부의 8·3 부동산 세제개편안 핵심 내용과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개편 방향, 이에 따른 대응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구민들의 개별적인 세금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8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강남구청 홈페이지 ‘소통·참여→교육·강좌→부동산 세금 구민 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강남구청 세무관리과로 전화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500명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세제개편으로 집을 팔 때 세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유세 부담은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해하는 구민이 많다”며 “이번 특강이 복잡한 세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구민들이 현명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